'한강벨트' 광진, 지역일꾼과 현직 구청장의 대결…문종철vs김경호

정세진 기자
2026.05.28 12:00

[6·3 지방선거-서울 격전지]⑧광진구

광진구청장, 문종철-김경호 맞대결/그래픽=이지혜

서울 광진구청장 자리를 놓고 지역일꾼을 자처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종철 후보와 현직 구청장인 국민의힘 김경호 후보가 맞붙는다. 문 후보는 광진구 구의회 의원을 거쳐 두 차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김 후보는 행정고시에 합격 후 서울시에서 25년 이상 근무한 행정가다. 두 후보의 1호 공약은 모두 지역 현안인 '동서울터미널' 개발 계획을 담았다. 문 후보는 현대화를, 김 후보는 일자리 확대를 약속했다.

문종철 "정부·서울시와 원팀으로 살기 좋은 도시 만들 것"
문종철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청장 후보./사진제공=문종철 후보자 선거사무소

문 후보는 "우선 노후 주거지역의 모아타운과 신통기획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동서울터미널도 지역 상생을 고려해 현대화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특히 "여러 제약으로 개발이 더뎠던 어린이대공원과 아차산 주변은 종 상향하고 층수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며 "용도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옛 광진구청사 부지는 주민을 위한 문화·체육·복지 복합 공간으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했다.

글로벌 수준의 문화·관광 도시와 취·창업이 원활한 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한강공원-건대입구-화양동-성수를 잇는 '미식 및 청춘 상권'을 육성하고 아차산과 어린이대공원 인근 지역 상권을 포함해 구의동 미가로, 건대 맛의 거리, 능동 맛의 거리 등 광진형 브랜드거리도 조성한다.

건국대, 세종대, 장로회신학대 졸업생이나 졸업 예정자 중 관내 거주 청년을 위해 '광진 청년 힘내라 전담반'도 신설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면접비, 일경험 인턴십, 공공 공유 오피스 등을 추가로 지원해 청년을 돕겠다"고 강조하면서"30여 년간 광진구에서 산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지난 4년 광진을 바꿔온 사람이 끝까지 책임질 것"
김경호 국민의힘 서울 광진구청장 후보자./사진제공=김경호 후보자 선거사무소

김 후보는 "민선8기 임기 동안 3만㎡였던 재개발 가능 지역을 271만㎡로 90배 이상 늘렸다"며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해 언제든 재개발이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재선에 성공하면 49개소에서 주거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공약했다. 민선9기 임기 동안 19개소 1만6796세대를 착공하고 9개소 1만1714세대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동서울터미널 재건축을 통해 1만5000여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공약도 내놨다. 스타필드와 이마트 본사 등에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서울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동부간선도로도 신속하게 지하화 추진을 협의해 교통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청년을 위해 월세와 이사비 지원을 늘리고 취·창업을 위한 공간 지원도 확대한다. 1%대 저금리로 연간 4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광진형 특별융자 제공도 제시했다.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행정은 화려한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며 "여기서 멈추면 광진구의 발전도 멈추어 서기 때문에 광진구의 발전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