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비상활주로 활용 국방 '직격드론' 시험 인프라 구축 나서

영주(경북)=심용훈 기자
2026.05.28 17:20

경북 영주시가 최근 국방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직격드론'(자폭형 무인기)과 대(對)드론 기술의 실증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뗐다.

시는 2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국방·산업계 관계자 및 임종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활주로·드론특별자유화구역 활성화를 위한 직격드론 시험 인프라 구축 및 평가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영주시가 보유한 비상활주로와 드론특별자유화구역(4개 공역, 5.88㎢)을 연계해 실제 환경 기반의 드론 성능시험 검증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직격드론 성능평가 체계 및 시험 시나리오 △항전시스템 △상용 소형드론의 국방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실증 거점 조성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목표물에 직접 충돌해 무력화하는 '직격드론'은 최근 AI 자율비행 기술과 결합해 국방 핵심 전력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이를 검증할 실제 테스트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영주 비상활주로는 장거리 직선구간과 넓은 개활지를 갖추고 있어 드론 시험·평가의 최적지로 꼽힌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비상활주로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 드론 및 대드론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해 드론 산업화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시가 보유한 비상활주로를 활용해 차별화된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국방·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드론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비상활주로·드론특별자유화구역 활성화를 위한 '직격드론 시험 인프라 구축 및 평가 방안 간담회'./사진제공=영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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