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경기 부천시장 후보 TV토론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원미동 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주민 소통 여부를 둘러싸고 조용익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곽내경 국민의힘 후보가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조 후보는 1일 입장문을 통해 곽 후보가 지난달 27일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언급한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원미동 3080 도심 개발 과정에서 주민들이 시장을 만나지 못했다"는 곽 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곽 후보는 토론회에서 "원미동 3080 개발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이 가장 아쉬워했던 부분은 시장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부족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원도심 개발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 행정의 소통 노력이 충분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곽 후보는 1일 오전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는 원도심 3080 공공 재개발 주민들과의 면담을 외면했다"며 재차 비판했다.
반박에 나선 조 후보는 시가 원미동 일대 원도심 개발사업과 관련해 주민 간담회, 열린시장실, 시민 소통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했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민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어 사업 방향과 대안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부천원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주도 3080+ 정책에 따라 추진된 선도사업이다.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12월 전국 최초로 복합계획 승인을 받으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성 검토와 제도적 절차 등으로 사업 추진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조 후보는 "선거에서 당선 또는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행위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라며 "곽 후보는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곽 후보 측은 원도심 개발 과정에서 제기된 주민들의 실제 불만과 현장 목소리를 전달한 취지라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