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2조3600억 공사채 전액 승인…광명시흥 신도시 보상 '탄력'

경기=권현수 기자
2026.06.08 11:03

행안부 심사 통과…광명시흥·교산·과천 등 5개 핵심 사업 재원 확보
7월 보상 앞둔 광명시흥지구 탄력…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기대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신청한 2조3600억원 규모 공사채 발행이 행정안전부 심사를 통과하면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를 비롯한 수도권 핵심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2026년 상반기 지방공사채 발행 사전 심의'에서 GH가 신청한 공사채 발행 규모 전액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GH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5개 주요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은 수조원대 보상비와 공사비가 선행 투입돼야 하는 만큼 자금 조달이 사업 추진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공사채는 지방공기업이 대규모 공공사업 추진을 위해 발행하는 장기 자금 조달 수단으로, 행정안전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승인으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사업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다.

광명·시흥 일원 1271만㎡ 규모로 조성되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최대 규모 3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다. 전체 3만7000가구 공급 계획 중 GH는 약 74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보상 시기를 당초 올해 11월에서 7월로 앞당긴 가운데, 이번 공사채 발행 승인으로 보상 재원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사업 추진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하남교산과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역시 보상과 기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일산테크노밸리와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선 경기도 공간전략과장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맞춰 수도권 공공택지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와 GH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필요한 제도 개선과 행정 지원을 병행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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