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HD현대아비커스 자율운항 솔루션 공급·기술협력

부산=노수윤 기자
2026.06.08 14:05

건조 선박에 하이나스 컨트롤 적용, 자율운항 선박 선제 대응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왼쪽)와 강재호 HD현대 아비커스 대표가 참석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HJ중공업

HJ중공업이 HD현대 아비커스와 자율운항 솔루션 공급 및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조선·해운업계에서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손꼽히는 자율운항 기술 탑재 선박 건조를 위한 선제적 행보다.

양사는 HD현대 아비커스가 개발한 대형 상선용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HJ중공업이 개발·건조하는 선박에 적용하고 기술협력을 이어간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2022년 상용화한 상태다.

글로벌 해운·조선 시장에서 디지털화 및 자율운항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선박 항행의 안전성과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스마트십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HJ중공업은 스마트십과 디지털 선박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율운항 기술을 확대 적용해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자율운항 선박은 상업용 선박의 운영비의 80%를 차지하는 연료비와 인건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해운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와 주요 조선사를 중심으로 연구와 테스트를 하며 운항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선박 무인화가 활발해지면서 미래 선박 시장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회사의 자율운항 선박 개발의 초석을 놓은 것으로 지속적으로 트랙 레코드를 확보해 기술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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