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경기히든작가'가 올해도 치열한 경쟁 끝에 문학 인재 8명을 배출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신진 작가 발굴과 지역 출판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제10회 경기히든작가' 공모의 최종 선정작 8편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공모는 지난 3월부터 4월 말까지 소설과 수필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242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약 3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8편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작은 소설 부문에서 정은영 작가의 '나의 부고장', 박주연 작가의 '어리', 박지영 작가의 '닦아도 닦이지 않은', 박지윤 작가의 '키친 플루메리아' 등 4편이다. 수필 부문에서는 최승별 작가의 '사물함 정리', 김경민 작가의 '몸 밖으로 보낸 감각들', 유주현 작가의 '파도로 출근하는 돌하르방', 이슬기 작가의 '김태희가 없는 행성에 도착했다'가 선정됐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기성 작가와 출판 전문가의 멘토링을 비롯해 교정·교열, 편집디자인 등 출간 전 과정에 대한 전문 지원이 제공된다.
완성된 작품은 연내 개별 단행본으로 출간돼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독자들과 만난다. 출간 이후에는 작가와 독자가 직접 소통하는 북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경기히든작가 사업 10주년을 맞이했다. 경콘진은 오는 9월 역대 선정작과 올해 출간작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특별 팝업스토어를 열고, 경기히든작가가 걸어온 10년의 성과를 조명할 계획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경기히든작가는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이 창작에 집중하고 실제 출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창작 지원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문학 분야의 잠재력 있는 창작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자립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