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오는 26일부터 27일 대극장에서 호주 현대서커스 단체 '원 펠 스웁 서커스'(One Fell Swoop Circus)의 대표작 '인커먼'(In Common)을 아시아 최초로 무대에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G-ARTS 국외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커먼은 멜버른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서커스상'(Best Circus Award)을 수상하고 세계적 공연예술 마켓 APAM에 초청되기도 했다.
무대는 강철 폴과 로프로 엮은 거대한 '텐세그리티'(Tensegrity) 구조물로 꾸며진다. 텐세그리티는 압축과 장력의 균형만으로 형태를 유지하는 구조를 뜻한다. 작품은 이를 통해 사회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연결망을 시각화한다.
공연 내내 형태가 변하는 구조물 위에서 6명의 아크로바틱 예술가는 서로를 붙잡고 들어 올리며 균형을 맞춘다. 10년 이상 호흡을 맞춘 앙상블을 바탕으로, 누군가의 무게를 받아내고 의지하는 움직임을 통해 공동체 내 신뢰와 연대를 직관적으로 그려낸다.
공연을 맡은 원 펠 스웁 서커스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전석 매진을 비롯해 캐나다, 뉴질랜드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동하는 단체다.
센터 관계자는 "해외 우수작을 국내에 소개해 국제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동시대 공연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