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앤트로픽 추가 투자…"수익 실현보다 협력 중요"

SK텔레콤, 앤트로픽 추가 투자…"수익 실현보다 협력 중요"

구자윤 기자
2026.06.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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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SKT CEO가 10일 일본 도쿄 NTT 본사에서 열린 'SKT·일본 ICT 그룹 NTT·대만 중화텔레콤' 기자회견에서 한일경제연대 및 '아이온 AI 펀드' 조성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재헌 SKT CEO가 10일 일본 도쿄 NTT 본사에서 열린 'SKT·일본 ICT 그룹 NTT·대만 중화텔레콤' 기자회견에서 한일경제연대 및 '아이온 AI 펀드' 조성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뉴스1

SK텔레콤(105,700원 ▼2,400 -2.22%)이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가 예상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최근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단순 재무적 투자보다는 AI·보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앤트로픽에 추가 투자했다"며 "초기 투자자였던 덕분에 추가 투자 기회를 얻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CEO는 "IPO 이후 투자 수익을 실현하는 것보다 앤트로픽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약 965억달러(약 132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2023년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하며 약 0.3%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정 CEO는 "SK텔레콤은 현재 재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아니며 앤트로픽과 협력할 분야도 많아 당장 지분을 처분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인프라와 데이터 사업 측면에서 앤트로픽의 기술이 필요하고, 앤트로픽 역시 자체 컴퓨팅 역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보안 분야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정 CEO는 "당연히 앤트로픽과 보안 분야에서 협력 중이며 최근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아시아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앤트로픽의 보안 협력 프로그램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전문가 수준의 보안 취약점 탐지가 가능한 AI 모델 '미토스'에 대한 조기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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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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