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커프'보며 밤샌다…서울시, '한강페스티벌 여름' 열린다

정세진 기자
2026.07.27 11:28

인피니티 풀 공연, 드라마 밤샘 정주행, 시원한 야외 영화관 등 문화 바캉스
직접 만든 배로 수상 경주…패들보드·카약·요트·크루즈도 10~15% 할인된 가격에

서울시는 올여름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피서지 '한강'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가성비 휴가를 즐길 수 있게 '가깝고도 확실한 피서지, 시원시원 한강'을 주제로 '2026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올여름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피서지 한강에서 '2026 한강페스티벌 여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가깝고도 확실한 피서지, 시원시원 한강'을 주제로 9개 한강공원과 한강 수상·수변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야간을 포함해 시간대별로 1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한강에서 음악과 공연,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진행한다.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은 LED 조명과 불꽃, 분수의 물줄기가 한강의 수면 위를 수놓은 수상드론쇼와 콘서트가 함께 펼쳐지는 융복합 공연이다. 붉은 노을, 그대에게 등 K-POP 커버 공연에 맞춰 총 25대의 수상드론이 공연에 투입된다. 다음달 1일과 2일 양화한강공원 양화대교 인근 잔디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한강뮤직퐁당은 난지 물놀이장에서 수영하며 공연을 즐기는 수상 음악 콘서트다. 다음달 1일과 2일 오후 8시 물놀이장 이용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DJ벽디가 양일간 디제잉으로 공연의 문을 열고, 1일 차에는 래퍼 '슬리피'가 힙합과 트로트로, 2일 차에는 한강대학가요제 우승팀 밴드 '펜타클'이 공연을 진행한다.

'한강무박2일 밤샘한강ON'은 다음달 8일 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한강라면 등 먹거리를 즐기며 여름철 대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를 유튜브 몰아보기 버전으로 밤새 정주행한다. 첫 차를 기다리는 시간엔 공포 영화 '살목지'까지 상영한다.

도심 속 야경을 배경으로 무선 헤드셋을 쓰고 DJ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한강무소음DJ파티'도 축제 기간 중 토요일마다 저녁 7시에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서 열린다.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와 광나루한강공원 천호대교 밑에선 '한강 다리밑 영화관'을 진행한다.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음달 15일에는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잠실한강공원 잠실나들목 앞에서 열린다. 튜브와 대나무 등으로 직접 배를 만들고 한강 위에 띄워 반환점을 돌아오는 수상 경주대회다. 요트, 카약, 세빛섬 튜브스터, 크루즈 등 수상 레저도 평소보다 10~50% 할인된 가격에 체험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낮부터 밤까지 한강에서 머무르며 여름을 즐기고, 한강에서 이뤄진 소비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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