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부담과 아동권리' 전국 아동대표가 직접 논의한다

정인지 기자
2026.08.04 14:00
/사진제공=복지부

보건복지부는 국가아동권리보장원, 한국아동단체협의회와 함께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과 국제청소년센터에서 '학업부담과 아동권리'를 주제로 '2026년도 제23회 대한민국 아동총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아동총회'에서는 전국 아동대표(10세~17세)들이 아동과 관련된 사회문제와 정책을 토의하고 개선안을 정부에 직접 제안한다.

이번 주제인 '학업부담과 아동권리'는 각 지역대회를 통해 아동들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한 주제이다. 최근 여러 조사에서 학업 및 학원 수업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 청소년 수면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수준에 비해 적고, 아동의 우울증 진료비율 등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첫째 날 개회식에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지역대회에서 선발된 전국 아동대표 110여 명과 전년도 아동대표 의장단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하며, 유튜브 채널(대한민국 아동총회로 검색)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한다.

개회식에서는 지난해 '디지털 환경과 아동의 권리보장'을 주제로 채택된 결의문의 이행결과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복지부에서 각 관계부처를 대표해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고 추진되었는지에 대해 아동 대표들에게 설명하고, 아동대표는 직접 1년간 수행한 결의문 모니터링 활동 결과를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올해 결의문 채택을 위한 분임별 토론, 유엔아동권리협약 및 아동권리헌장에 대한 아동인권 골든벨, 아동총회 추억나누기 등이 진행된다. 폐회식 날에는 올해 아동총회 결의문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지방정부 및 교육청에 전달한다. 정부에 전달된 결의문은 각 부처가 소관별로 검토하고, 그 결과를 차기 국무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보고한다.

현수엽 복지부 제1차관은 "우리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는 높고, 운동이나 놀이 시간, 주관적 행복감은 낮아 안타깝다"며 "아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이들이 건강한 미래형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유임 국가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전국 아동대표들의 치열한 토론과 솔직한 제안이 학업 부담은 줄이고, 아동건강은 지킬 수 있는 환경으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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