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익성 개선 흐름 기대

가전 양판점 롯데하이마트(6,390원 ▲160 +2.57%)가 올해 2분기 5900억원대 매출을 거뒀다. 4월과 5월엔 매출이 다소 부진했지만, 6월 들어 IT(정보통신), 모바일 관련 상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성장세로 전환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 5911억원, 영업이익 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91.3%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2분기 부가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적이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7%, 신장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2분기 부가세 환급 수익 66억원을 제외하면 실질 감소액은 29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롯데하이마트 월간 매출 흐름을 보면 4월(-6.2%)과 5월(-0.8%)은 전년 대비 실적이 저조했으나 6월엔 8.3%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IT·모바일 상품 매출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3.7%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은 통상 교체 주기가 8~10년으로 긴 반면 휴대폰과 이어폰 등 IT·모바일 상품은 구매 주기가 4년 전후로 짧고 매장 방문 빈도가 높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앞으로 구매 주기가 짧은 IT·모바일 상품군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단독 모바일 요금제를 선보이고, 중고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는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구매 빈도가 높은 IT·모바일 카테고리 강화로 고객 접점을 늘려 고마진 카테고리인 대형가전, 생활·주방가전 구매로 연계해서 영업이익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적극적인 AX(인공지능 전환) 추진으로 생산성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