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원도심 그린벨트 풀고 지역난방 깐다…수정·중원구 예타 통과

경기=이민호 기자
2026.08.13 11:12
성남시청 전경./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수정·중원구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재정경제부에 신청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주민 요구에 따라 수정·중원구 일부 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했으나, 재개발·재건축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기존 열원만으로는 추가 공급이 어려워졌다.

시는 신규 열공급시설을 설치할 부지 확보를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방안을 검토했다. 지난해 4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관련 용역을 통해 사업계획과 사업비의 적정성, 주민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했으며, 경제성 분석에서 우수한 결과가 도출됐다. 이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같은해 9월 재정경제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고,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기술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번에 통과됐다.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열공급시설 부지 확보를 위한 상대원동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해 관련 행정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수정·중원구 지역난방 공급이 완료되면 정비사업으로 증가하는 열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도심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도시 기능을 회복해 성남시의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수정·중원구 지역난방 공급은 수정·중원구 주민이 오랫동안 요구한 숙원사업으로 민선9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있다" 면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계기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열공급시설 부지 확보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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