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젊은 공무원이 낸 '행정혁신 아이디어' 내년 시정 바꾼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6.08.13 13:49

제5기 안양혁신 주니어보드 제안발표대회…'봄동비빔밥'팀 우승·시정 반영 추진
AI 홍보비서·이음버스 등 18건 발표…6개월 결실, 시정에 즉시 적용

제5기 안양혁신 주니어보드 제안발표대회./사진제공=안양시

공직 입문 5년 차 안팎의 젊은 안양시 공무원들이 AI(인공지능) 기반 민원 시스템 등 참신한 행정 아이디어를 대거 선보였다.

시는 지난 12일 동안구 평촌동 파티엘하우스에서 '제5기 안양혁신 주니어보드 제안발표대회'를 열고 6개월간 발굴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2022년 발족해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안양혁신 주니어보드는 공직 초년생 직원들이 수평적 소통을 거쳐 시정 혁신 과제를 직접 도출하는 조직 내부 모임이다. 지난 2월 24명(4개 팀)으로 출범해 조직문화 개선과 행정서비스 향상을 주제로 연구했다.

대회에서는 △출근용 이음(E-UM)버스 운영 △안양네컷 △소통하는 메멘멘(메신저 멘토링) △한눈에 보는 안양여지도 등 18건의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국장급 간부 공무원들이 참여한 심사에서는 '봄동비빔밥'팀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봄동비빔밥팀은 AI 동시통역 및 민원 안내 시스템 도입, AI 홍보비서, 특이민원 직원 보호조치 적기이행제 등을 제안해 창의성과 실효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승팀에는 부상으로 국외문화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시는 발표된 제안을 소관 부서 검토를 거쳐 내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등 실제 시정에 신속히 적용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젊은 공직자들의 시선에는 책임감과 참신함이 함께 담겨 있어 시정 혁신의 동력이 된다"며 "현장의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 결실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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