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모두 DJ를 꿈꾸지만 아무도 되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 체제가 위기를 맞고 천정배 의원, 박준영 전 지사 등 탈당 인사들이 저마다 신당론을 불지피면서 야권 재편 움직임이 꿈틀거린다. 당 내분이 극심해지면서 신당파에 힘이 실리기도 한다. '분열로 성공한 적 없다'는 야권의 경험칙 상으로 보면 신당의 성공 전망은 불투명하다.
최근 나타났던 신당은 대개 성공하지 못했다. 제1야당의 이탈파든, 비정치인 출신 대선주자를 중심으로 한 제3 신당이든 수명은 짧았고 총선·대선 승리도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야권 인사들이 끊임없이 신당을 꿈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당으로 대선승리-정권재창출 DJ
신당의 성공여부는 유력 정치인의 대통령 도전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창당'으로 성공한 사람이 김영삼(YS)·김대중 전 대통령(DJ) 뿐이란 사실도 이를 보여준다. 이 성공의 조건은 정권교체나 정권재창출이다. YS가 3당 합당을 통해 야당에서 여당으로 변신해 집권했다는 점한 걸 감안하면 자신이 만든 정당으로 '성공'한 사람은 DJ밖에 없다.
1984년 야당 인사들의 정치활동금지가 풀리면서 YS와 DJ의 대권 도전도 가능해졌다. 이들은 민주한국당을 탈당, 신한민주당을 창당한다. 신한민주당은 85년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제1야당으로 떠올랐는데 여기서도 '대선'을 계기로 통일민주당·평화민주당으로 갈라진다.
이민우 총재는 86년 전두환 대통령이 민주화를 먼저 단행하면 내각제를 수용할 수 있다는 이른바 '이민우 구상'을 밝혔다.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던 YS·DJ는 이를 수용할 수 없었다. 이에 두 사람이 만든 신당이 통일민주당이다.
87년 대선을 앞두고 DJ는 평화민주당을 창당하며 다시 '독립'했다. 평민당은 91년 재야의 이우정, 신계륜, 장영달 등을 영입하며 신민주연합당이 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등 3당합당에 반대한 통일민주당 일부가 '민주당'(꼬마민주당)으로 잔류했는데 그해 신민주연합당과 합해 '민주당'이 됐다.
92년 대선패배 후 정계를 은퇴했던 DJ의 정치복귀 후 새 대권플랜도 신당 창당으로 시작했다. 새정치국민회의(1995)다. 당시 민주당의 노무현, 김원기 등은 국민회의 합류에 반대했지만 1997년 조순 민주당 대표가 신한국당과 통합(한나라당)을 결의하자 이에 반발, 결국 국민회의로 옮겼다. 이렇게 세를 불린 DJ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까지 이루며 대선에서 승리했다.
DJ 집권 후 국민회의는 이인제 의원의 국민신당과 합친 뒤 새천년민주당(2000)으로 또 한 번 변신했고 2002년 17대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며 정권재창출에도 성공했다. 이때까진 신당창당의 효과를 극대화하면 대선승리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었다. 모두가 DJ를 꿈꾸는 이유다.
◇DJ-盧 이후 리더십 붕괴
정권교체, 나아가 재창출이란 '숙원'을 달성한 뒤론 신당 창당의 효과와 명분이 급격히 줄었다. 참여정부 전까지 신당이 정권교체라는 뚜렷한 목표를 제시해 지지층의 동의를 끌어냈다면 이후로 신당론은 계파간 당권투쟁, 선거용 이합집산의 결과로 이해되고 있다.
정치적으론 실패의 연속이다. 2007년 열린우리당 탈당파는 중도통합민주당을 창당하고, 여기에 한나라당을 나온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 합쳐 대통합민주신당을 만들었지만 대선에서 패배했다. 문국현 대표의 창조한국당,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도 제3신당의 가능성으로 주목 받았지만 이내 소멸하거나 정당을 갖추기도 전 제1야당에 흡수되고 말다.
같은 세력끼리 여러번 쪼개졌다 합치기를 반복하면서 갈등의 골도 깊어졌다. 새정치연합은 지금도 옛 열린우리당 계열과 민주당 계열, 열린우리당 출신이라도 친노와 비노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15일 현재 인물영입에 주력하고 있는 천 의원은 "뉴 DJ 육성"을, 가칭 '신민당' 창당을 선언한 박 전 지사는 DJ 계승을 내걸었다. 하지만 신당이 DJ때처럼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체하거나, 강력한 소수당으로 안착한 뒤 허약해진 새정치연합을 흡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정치권에선 새정치연합 내부 원심력이 커지고 신당론에 불이 붙더라도 국민들이 내년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계파간 힘겨루기를 근본 원인으로 느낀다면 새 정당이 세를 불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분열=필패' 공식, 野 통합을 외치는 이유
새정치민주연합 내 신당 반대파들은 '분열은 필패'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통합이 아닌 분열을 택해서는 선거에서 결코 승리를 거둘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수의 야권 인사들은 선거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진행된다고 주장한다. 진보 대비 보수가, 호남 대비 영남이 인구가 많기 때문에 선거 구도 자체가 야당이 승리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 안그래도 불리한 구도 속에서 야권이 분열까지 한다면 결코 수권정당으로 올라설 수 없다는 불안이 깔려있다.
새정치연합의 한 의원은 "호남의 90%가 언제나 지지해줬음에도 야권이 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여권의 분열, 탄핵과 같은 우연이 합쳐져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였다"며 "이같은 맥락에서 지난 4·29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당 지도부에만 묻는 것은 적절치 못한 측면도 분명히 있다"고 진단했다.
정청래 의원은 "문재인도, 안철수도, 김한길도 그리고 박원순도 총선 때 다 힘을 합쳐야 우리가 해볼 수 있다. 분열하고 갈등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누구를 배제하고 빼면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인데 총선 승리에 희망이 없다. 부지깽이라도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주류 인사들도 '신당'과 '탈당' 보다 '통합'을 우선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박지원 의원은 최근 문 대표의 재신임 결정에 반대의사를 밝히면서도 "당이 분열되면 안 된다. 통합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승용 최고위원도 지난달 광주에서 호남지역 의원들과 회동한 직후 "분당같은 것은 안 된다.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무리 지지율이 낮은 소규모 신당이라고 하더라도 야당의 선거 결과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 보통 총선마다 여·야 간 5%포인트 이내의 초접전지는 40~50개씩 발생하는데, 신당으로 지지표가 나뉜다면 접전 지역의 탈환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지난 4·29 재보선 때도 야권의 텃밭인 서울 관악을에서 새정치연합의 정태호, 국민모임의 정동영 후보가 표를 나눠갖는 사이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이 당선된 아픈 기억도 있다.
이에 문재인 대표는 지난 1일 광주·전남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분열은 아픈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표는 "신당의 경우도 하다못해 2~3% 정도의 지지도만 갉아먹어도 수도권을 비롯한 박빙의 지역에서는 승패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신당을 비롯한 분열은 우리가 피해야 한다. 국민들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도 지난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당, 약인가 독인가' 토론회에서 '신당은 약(藥)이다'고 주장한 탈당파 박주선 의원에 맞서 '신당은 독(毒)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에서 신당이 창당되면 수도권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어 이럴 경우 야권은 전멸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신당 창당에 쏟을 에너지를 당 개혁에 앞장세우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보다 실리적인 입장에서 신당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신당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미약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새정치연합을 탈당해봐야 얻는 실익이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호남 지역 의원의 보좌관은 "민심이 새정치연합으로 안 오는 게 문제일뿐 신당에 대한 기대치 자체는 확실히 한 풀 꺾였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한 초선의원은 "사실 신당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이라고 해봐야 대부분이 구시대 사람들이어서 별다른 공감을 못일으킬 것 같다"며 "신당의 구체적인 실체도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는 등 지지부진 모습이라 당내에는 신당론의 동력이 상실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비주류들은 신당보다는 문재인 흔들기로 전략을 수정한 듯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통합'이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지난 9일 야권의 분열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천정배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 등을 모두 포함한 연석회의 구성을 요청했고 문 대표도 이 제안에 대해 "100% 공감한다. 생각하는 해법이 비슷하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당파'들의 응답이 있다면 연석회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된 셈이다.
신당, '세 가지'가 있어야 성공한다
"신당을 만들기 위해서 3가지 요건이 필요합니다."
당내 전략통으로 꼽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의원은 대선 주자급 인물과 국민적 여론, 조직을 신당의 '3요소'로 꼽았다. '천정배 신당' , '신민당'(가칭)이 성공하려면 '3요소'부터 확보해야한다는 얘기다.
정가의 관심이 '신당'에 누가 합류할 것인가에 쏠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추석 전 신당 입장 발표를 예고한 '천정배 신당'에는 이미 염동연 전 의원과 이철 전 의원 등이 천 의원과 함께 신당의 토대를 설계하고 있다. 천 의원 측은 "기존 정치권 인사보다 참신한 인물과 같이 하는 것"이라며 "그런 분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천 의원 측은 법조인부터 시민활동가부터 전문가들을 망라해 신진 인사를 발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을 키우기 위해서는 '신진인물'도 중요하지만 현역의원의 참여도 필수적이다. 관건은 수도권 출신 의원들의 합류다. 천정배 신당이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수도권 의원들의 합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천정배 신당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인사인 유선호 전 의원과 장세환 전 의원 모두 호남 출신이다. 현 상태라면 '천정배 신당'이 호남 신당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천 의원이 지난 9일 안철수 의원을 만나 신당에 합류할 것을 제안한 것도 이같은 이유다. 당내 한 의원은 "여론조사 10% 이상 나오는 대선 주자가 합류해야 신당이 뜰 수 있다"고 말했다.
야권 신당의 또다른 축은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와 정대철 고문으로 상징되는 '호남 중도 신당파'다.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체하는 제1야당이 되겠다"며 신민당 창당 선언을 했다. 박준영 전 지사가 구축 중인 신민당은 과거 1967년 만들어진 정당이다. 이 당은 197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후보로 대권 경쟁을 펼친 바 있다.
박 전 지사는 연말까지 신당 창당을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이지만 파괴력은 미지수다. 호남 출신 의원들조차 호남중도 신당에 대해서는 합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박 전 지사는 "국정감사가 끝나면 탈당 의사를 밝힌 박주선 의원을 비롯해 다른 의원들과 접촉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천정배 의원과도 만나겠다며 합당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이 같은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적지 않다. 주간한국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신당 창당에 대해 물은 결과 일반 국민의 47.8%가 신당 창당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33.8%에 불과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야권 신당 창당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59.9%에 달해 긍정적인 반응(27.2%)보다 두 배 많았다.
신당 여론이 사그라들면서 신당의 파괴력이 미미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의원은 "실제로 천정배 의원이 전국적으로 새로운 인물을 끌어온다는 것은 쉽지 않다"며 "대선 주자가 신당에 합류해야만이 신진 인물은 물론 현역 의원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의 한 당직자는 "기호 2번을 포기할 수 있는 의원이 없다"면서 "신당이 창당돼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신해 기호2번을 획득할 수 있다면, 현역 의원들이 움직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신당론의 주역이 미덥지 못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천정배 신당 창당의 주역인 염동연 전 의원은 2007년 열린우리당을 탈당했으며 신민당 창당을 주장하는 박준영 전 지사도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의사를 밝혔던 인사라는 점에서다. 당안팎의 비주류 인사들이 신당론을 고리로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힘겨루기를 한다는 분석도 있다. 한 초선 의원은 "신당 창당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이전에도 탈당을 했던 인사"라고 말했다.
천정배·박준영·강신성이 말하는 '신당 깃발론'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연전연패(連戰連敗). '신당 키맨'으로 불리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비롯한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박주선 새정치연합 의원, 원외 정당인 민주당 등이 신당창당의 필요성을 외치는 이유다.
당내 계파갈등과 패권주의 등으로 6·4 지방선거와 7·30재보궐선거, 4·29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이 참패한 가운데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에서 기대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신당창당론은 야권이 전체적으로 하나되지 못해 수권세력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못 보여주고 있고 더이상 국민의 대안정당이 될 수 없다는 '야권 위기의식'에서 나온다.
천 의원과 박 전 도지사, 강신성 대표에게 신당창당 추진 계획을 직접 얘기를 들어봤다.
◇천정배 의원 "새정치 쇄신 불가능, 새가치·비전 제시할 것"
추석 밥상에 천정배 신당이 올라가도록 하겠다. 지금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검토 중이다. 신당을 창당하려면 국민의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 환골탈태하는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 새정치연합이 추진하는 혁신, 쇄신은 불가능하다. 실패하고 있다.
단순히 이대로 안된다고 (신당창당에) 동의하는 분이 많다. 하지만 신당이라면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 있어야 한다. (천정배 신당은)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신당에) 기존 정치인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신한 인물에 비중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도덕적으로 하자가 있다든가 기득권 지향적 인물들은 안된다. 또 신망있고 정치적 영향력 있는 분과는 힘을 모을 것이다. (천정배 신당은) 호남정당에 국한 된 것이 아닌 전국적 개혁정당을 목표로하고 있다.
추석 전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어 본격적인 창당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천 의원은 신당의 가치로 '중용의 길'을 모토로 채택하고 저성장, 불평등, 한반도 위기를 한국 사회의 3대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혁신경제, 평등사회, 평화국가를 지향점으로 제시한 바 있다.)
◇'탈당' 박준영 전 전남지사 "천정배와 합칠 수 있다"
신당 창당 계획을 공식화한 천 의원을 두고 합칠 수 있을 것이다.
위민(爲民), 위국(爲國), 위족(爲族)을 신민당의 기본정신으로 삼아, 당원이 주인인 정당, 일하는 정당, 보통사람들의 정당을 만들겠다.
다음달 안에 발기인들을 모두 모아 연말까지 창당대회를 치를 계획"이라며 "내년 총선을 통해 새정치연합을 대신하는 제1야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중도혁신의 실용성을 믿는 보통사람들, 각 분야 전문가로서 국가에 기여코자하는 보통사람들, 주인정신으로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보통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다.
(지난 7월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박 전 전남지사는 15일 신당인 '신민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간담회장에는 유현종 소설가나 장경동 목사 등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인사나, 이남희 전 새정치연합 영천시지역위원장 등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원외 정당 '민주당' 강신성 대표, "야권 재창조, 좋은 정권창출"
(원외 정당이지만) 총선에 전면참여하겠다. 이를 통해 야권을 재창조하겠다. 나아가 좋은 정권 교체, 좋은 정권창출을 위해 민주당이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새정치연합이든 신당 세력이든 야권 재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세력을 가리지 않고 다 손잡을 것이다. 또 비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다 비판할 것이다.
천 의원과 연대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각계 다양한 세력과 의견 나누고 있다. 야권 재편은 어느 하나의 세력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세력들이 힘과 지혜를 모으는 과정이다. 야권 정통 세력으로서 민주당의 대안을 명확히 세워 나갈 것이다.
(민주당은 새정치연합 내 갈등 격화와 신당론 재부상 등으로 인한 야권재편에 대비해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일에는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박주선 의원과 박준영 전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권 재창조와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당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열었다.
또 18일까지 각각 야권재편과 당 내 혁신을 위해 '새로운 정치와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회의', '새로운 시작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들 기구의 장(將)으로는 김민석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