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8년" 문재인-김종인 '경제심판론' 바람몰이

임상연 기자
2016.03.27 15:20

[the300]더민주당 총선체제 전환 '경제심판론' 집중 부각...두 수장 전국 유세지원하며 정부·여당 심판 호소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민주 경제살리기 광주·전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후보자들과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3.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셀프공천’으로 논란을 빚은 김종인 대표의 복귀 후 총선체제로 전환한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핵심공약이자 경제민주화의 골격인 더불어성장론을 집중 부각시키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더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경제선거로 규정짓고, 정부와 여당의 경제실패로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한다는 이른바 ‘경제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선대위원장은 경제민주화를 주도하는 김종인 대표가 단독으로 맡는다.

선대위 부위원장은 컷오프(공천배제)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입당한 진영 의원과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가, 대변인은 비례대표 4번을 받은 최운열 서강대 명예교수 등이 각각 담당하며 간판공약 및 선거전략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총선 프레임은 이미 ‘경제심판론’으로 정했다. 더민주는 지난 24일 대표실에 ‘문제는 경제야, 잃어버린 8년 심판!’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이번 총선을 ‘경제심판론’으로 치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일찌감치 호남지역을 필두로 선거 유세지원에 나선 김 대표는 경제선거를 통해 더불어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민주 경제살리기 광주•전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나홀로 경제’를 끝내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더불어경제’로 바꿔야 한다”며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경제 정책의 실패를 국민이 심판해 독선적이고 오만한 정권의 독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제는 경제이기에 20대 총선은 ‘경제선거’”라고 거듭 강조하며 “광주•전남 시민의 손으로, 우리 국민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의 실패한 경제 틀을 깨고 다시 한 번 국민들이 삶의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경제주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와 투트랙으로 선거 유세지원에 나선 문 전 대표도 이번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의 경제실기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경제심판론 바람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경기도 남양주갑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번 총선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강조하듯 경제선거가 될 것"이라"박근혜 정부 3년간 국민 대부분의 삶이 나빠졌다“면서 여당 심판과 야당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7일 성남시 분당구 요한성당에서 더민주 분당갑 김병관 후보와 함께 부활절 미사에 참석한 뒤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문재인 전 대표는 현재 김병관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2016.3.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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