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적 부진' KT, AX로 반등 노린다

'1분기 성적 부진' KT, AX로 반등 노린다

윤지혜 기자
2026.05.13 04:02

해킹 후폭풍, 영업익 30% ↓
AICC·클라우드 등 성장 발판
2분기부터 본격적 사업 확대

가입자 이탈과 대규모 보상안으로 수익성이 주춤했던 KT가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AX(인공지능 전환)사업 확대에 나선다.

KT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조7784억원, 영업이익 482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고 영업이익은 30% 감소했다. 올 초 위약금 면제기간 가입자 이탈과 고객보상 프로그램 영향도 있지만 지난해 1분기 1400억원 규모의 부동산 분양이익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더 크게 작용했다.

실제 무선서비스 매출(1조683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2월부터 가입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덕분이다. 핸드셋(휴대폰) 가입자(1339만4000명)도 지난해 1분기보다 소폭 늘었다.

KT 연결기준 실적/그래픽=김지영
KT 연결기준 실적/그래픽=김지영

유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조3216억원이다. 기가(GiGA)인터넷 및 IPTV(인터넷TV) 가입자 확대로 인터넷·미디어 매출 모두 증가했다. 반면 기업서비스 매출(8724억원)은 대형 구축사업 종료로 2.2% 감소했다. 다만 1분기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등 대형 공공사업과 금융권 AICC(인공지능컨택센터)·클라우드사업을 수주해 매출성장의 발판을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및 팔란티어와 협력해 금융권 중심의 AX사업도 추진한다.

KT는 이날 AX사업의 방향성도 구체화했다. 박윤영 대표가 지난 3월말 공식 취임한 만큼 2분기부터 본격적인 '뉴KT'가 가동됐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KT를 단단한 본질 위에 확실한 성장을 이루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B2C(기업-소비자간 거래)부문에선 고객과 접점 전반에 AI(인공지능)를 적용,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 IPTV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넥스트 IPTV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 B2B(기업간 거래)부문은 통신과 AX를 결합해 산업별 표준모델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영업·상담·실행·운영 등 전과정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AX사업부문은 △에이전틱 AICC △산업별 플랫폼 △데이터 확보 AI사업 △금융·공공·제조·국방 등 산업군 확대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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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윤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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