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윤석열 현 서울지검장을 지명했다. 윤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전 박상기 법무부장관으로부터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 총장 임명제청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유럽 순방에서 돌아온 후 이날 하루 연가를 냈다. 그럼에도 임박한 검찰총장 임명 건을 검토한 것이다. 문 총장 임기가 7월까지여서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후임자 인선이 필요했다.
지난 주까지 봉욱 대검찰청 차장(사법연수원 19기)과 김오수 법무부 차관(20기), 이금로 수원고검장(20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23기)이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됐다.
그중 가장 기수가 낮은 윤 후보자가 낙점되면서 검찰조직에 선배기수들의 퇴진 등 인적 변화가 올지 관심이다.
새 수장을 맞이한 검찰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검찰-경찰의 수사권 조정 등 민감한 사법개혁안에 반발해 온 검찰이 어떤 식으로 입장을 정리할 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