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륙과 해양 잇는 '교량국가' 위해 아세안의 손 굳게 잡아야"

비엔티안(라오스)=최경민 기자
2019.09.06 11:32

[the300]"아세안, 메콩강의 잉어처럼 힘차게 도약"

【비엔티안(라오스)=뉴시스】박진희 기자 = 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비엔티안 시내 메콩강변 광장에서 열린 ‘메콩강변 사업현장 공동 방문’ 행사를 마친 후 사업 기념 표지석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9.05. pak7130@newsis.com

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귀국을 앞두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나라들은 메콩강의 잉어처럼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며 "모두 젊고 역동적이어서 미래가 밝다. 조화와 나눔의 문화로 서로의 나라를 존중하면서 발전하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개국(태국·미얀마·라오스)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이번 순방을 통해 아세안 10개국을 임기 내에 모두 방문한 첫 한국 대통령이 됐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 아세안과의 협력은 경험과 가능성을 나누며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드는 일"이라며 "특정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수출을 다변화하고 자유무역의 영역을 확대하는 길이기도 하다. 대륙과 해양을 잇는, 진정한 '교량국가'가 되기 위해 우리는 아세안과 굳게 손을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세안 열 개 나라 정상들을 모두 만났다. 한결같이 우리와의 협력을 반가워했고 한반도 평화를 지지해줬다"며 "그 사이, 베트남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기지인 티바이 LNG 터미널을 수주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다른 많은 사업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힘이 되었던 것은 순방 때마다 만난 현지의 우리 기업, 교민들과 아세안을 찾는 우리 국민들이었다"며 "아세안이 사랑하는 한류 문화의 저력도 실감했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신 우리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최초로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는 결코 의례적인 국제회의가 아니다"며 "소중한 나라들과 우정을 쌓고 공동번영의 씨앗을 심는 매우 중요한 회의다. 우리 국민들께서 함께해주셔야 성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