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한-아세안 CEO(최고경영자) 서밋에 참석해 "새마을 운동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도록, 메콩 국가와 농촌개발 협력도 강화하겠다"며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들과 양자 FTA(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 기조를 언급하며 "사람이야말로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아세안 경제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직업기술교육 훈련(TVET)’을 확대하고, 장학사업과 고등교육사업으로 고급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과학기술연구소(V-KIST), 미얀마 개발연구원(MDI)과 같은 교육․연구기관 설립을 지원하여 경제발전 경험을 나누겠다"며 "기술협력과 교역기반 확대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함께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협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 공동펀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으로 더 많은 유니콘 기업들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내년에 만들어지는 ‘신남방비즈니스협력센터’는,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촉진하고, 아세안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은 연계성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이 보유한 교통, 에너지, 스마트시티 분야의 강점을 활용하여 아세안의 인프라 건설을 돕겠다"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 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 등을 통해 아세안의 수요에 맞는 협력방식을 찾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세안과 메콩 지역의 협력 자금도 더 늘릴 것"이라며 "한-아세안 협력기금은 올해부터 연간 1400만 달러로 두 배 늘렸고, 한-메콩 협력기금은 내년까지 연간 300만 달러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