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조 총재 초청 '세계태권도의 새로운 가능성' 특강
태권도 세계화 과정과 발전 전략 제시...높아진 국제적 위상 강조
품새·시범·장애인 태권도 확장성 주목...패럴림픽 선수 육성 제안

대경대학교가 22일 남양주 한류캠퍼스에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를 초청해 '세계태권도의 새로운 가능성' 특강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유진선 대경대 이사장(설립자)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태권도과 학생 200여명이 참여했다.
조 총재는 태권도가 글로벌 스포츠로 성장한 과정과 향후 발전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태권도는 현재 215개국 이상의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적인 스포츠"라며 "올림픽 공식 종목 중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종목으로서의 위상과 품새·시범·장애인 태권도의 확장 사례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태권도 세계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 태권도 동상이 세워진 사례를 언급하며 "태권도는 올림픽 종목 중 8번째로 기념 조형물이 설치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조 총재는 태권도의 확장이 겨루기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품새를 세계대회 종목으로 도입할 당시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며 "프리스타일과 창작 품새를 통해 각국 문화와 결합하면서 태권도의 대중성과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 올림픽 현장의 열기에 대해서는 "파리 올림픽 태권도 경기장에는 온종일 관중이 가득했다. 태권도의 세계적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태권도는 이제 전 세계가 즐기는 스포츠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대학의 역할에 대해서는 "장애인 태권도 선수를 육성하는 데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대경대가 장애인 선수를 육성한다면 LA 패럴림픽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연 말미에는 "대경대 출신 시범단원들이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이 세계무대에 진출해 태권도 세계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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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이사장은 "조 총재는 태권도를 올림픽 핵심 종목으로 안착시키고 품새와 장애인 태권도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리더"라며 "이번 특강은 학생들에게 태권도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보여준 자리였다.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대경대 특수분장과는 이날 태권도 세계화를 기념하기 위해 핸드프린팅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태권도과 교수진과 나일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