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1.6%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 안 된다"

김상준 기자
2020.06.18 10:09

[the300]

/사진=리얼미터 제공

국민의 절반 이상은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가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 남북관계 개선 주장 공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비공감' 응답이 51.6%(매우 공감하지 않음 27.8%, 공감하지 않는 편 23.8%), '공감' 응답이 39.2%(매우 공감 18.9%, 공감하는 편 20.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9.2%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비공감 67.6% vs. 공감 32.4%)에서 '비공감' 응답이 가장 많았다. 20대(52.0% vs. 33.6%)와 30대(48.9% vs. 38.0%) 등 젊은층도 공감도가 낮았다. 반면 50대(51.1% vs. 44.5%)와 60대(47.5% vs. 41.6%), 40대(46.6% vs. 42.6%)에서는 공감도가 팽팽하게 갈렸다.

권역별로 '비공감' 응답은 대전·세종·충청에서 58.5%로 가장 많았다.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라에서도 50%대를 상회했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는 두 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비공감 71.2% vs. 공감 25.3%)과 중도층(60.3% vs. 33.3%)에서 '비공감' 응답이 많은 반면, 진보층에서는 '공감' 응답이 66.8%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비공감' 응답은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85.6%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당 지지층 (79.4% vs. 13.9%)과 무당층(63.6% vs. 18.6%)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0.5% 가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 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고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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