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집착, 반칙 일삼는 이화여자 축구팀"…주성치, 한국 비하 논란

"외모 집착, 반칙 일삼는 이화여자 축구팀"…주성치, 한국 비하 논란

김소영 기자
2026.07.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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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성치 감독이 연출한 영화 '쿵푸사커'에 한국 여자축구팀을 비하하는 장면이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중국 주성치 감독이 연출한 영화 '쿵푸사커'에 한국 여자축구팀을 비하하는 장면이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중국 배우 겸 감독 주성치(저우싱츠)가 연출한 영화 '쿵푸사커'(쿵푸여족)에 한국 여자축구팀을 비하하는 장면이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7일 SNS(소셜미디어)에 "이 영화는 예고편뿐 아니라 영화 내에서도 한국 여자축구팀을 비하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아무리 B급 감성이라지만 어눌한 한국말로 실소를 자아내기도 한다"고 적었다.

주성치 감독이 2001년 영화 '소림축구' 이후 25년 만에 선보이는 이 영화는 중국 약체 여자축구팀 '아미파'가 소림 쿵푸 기술을 현대 축구에 접목해 아시아 여자축구 대회에서 기적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러나 극 중 아미파의 라이벌인 한국 여자축구팀을 부정적으로 묘사해 논란이 됐다. 영화는 한국 '이화여자 축구팀' 선수들을 경기에선 온갖 반칙을 일삼고 경기장 밖에선 렌즈·화장 등 외모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그렸다.

서 교수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베이징시 광전총국이 공개한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에서도 한국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해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아무리 허구적인 영화라지만 한국 스포츠계를 지속적으로 모욕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는 8월 '쿵푸사커'의 해외 개봉에 앞서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시정하고, 더는 선 넘는 비유로 주변국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지난 11일 개봉한 '쿵푸사커'는 닷새 만에 누적 박스오피스 수익이 8억 위안(한화 약 176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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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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