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 물어…오직 당원만 믿고 간다"

정청래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 물어…오직 당원만 믿고 간다"

김효정 기자
2026.07.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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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로 나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사 권력 오남용 사례로 본 형사소송법 개정 긴급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2026.07.16.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로 나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사 권력 오남용 사례로 본 형사소송법 개정 긴급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2026.07.16.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자신이 추진해온 '1인1표제'로 시행되는 첫번째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심을 강조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당원주권의 상징인 1인1표제로 시행되는 첫번째 전당대회가 다가온다"며 "저는 오직 국민, 오직 당원만 믿고 가겠다"고 썼다.

그는 2016년 20대 총선에 앞서 공천배제(컷오프)된 후 '더컸유세단'을 만들어 지원 유세를 다닌 일을 언급하며 "10년 전 저의 백의종군 선언 동영상을 봤다. 10년 전 제가 국민주권, 당원주권을 현재의 언어와 똑같이 말했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탈당하지 마십시오.) 집 나간 주인들은 속이 집으로 돌아와 주십시오'라고 말한 것을 소개했다.

이어 "1인1표는 이렇게 십수 년의 고난을 겪으면서 만들어진 소중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10년 전 컷오프 당시 제일 먼저 떠오른 분이 어머니였다"며 "이럴 때 어떡해야 하나 여쭤봤지만 사진 속 어머니는 슬픈 표정으로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당에 해가 되는 일은 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 요즘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고 묻고 '힘들지 않냐, 잘 버텨라'고 한다. 슬픈 눈으로 저를 쳐다보고 우시는 분도 많다"며 "이럴 때 저는 어떡해야 하나요"라고 재차 물었다.

또 "어렵지 않은 인생이 없고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도종환 시인이 노래한 것처럼 흔들리어 피는 꽃처럼, 바람과 비에 젖으며 피는 꽃처럼 우리네 사랑도, 삶도 다 흔들며 젖으며 가는 것 아니겠느냐"라고도 했다.

정 전 대표의 이같은 메시지는 이른바 '약자 마케팅'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정 전 대표는 최근 다른 당권 주자들이 자신을 집중 공세하는 것에 대해 "맞을수록 당원들이 저를 보호하고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며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

한편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마포을 지역대의원을 대상으로 당원대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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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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