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당을 이끌어갈 지명직 최고위원에 박성민 전 민주당 청년대변인을 임명했다. 박 신임 최고위원은 "청년이 정치적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일하도록 할 것"이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해 9월 청년대변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나이는 올해 24세로 현재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그는 머니투데이 더300(the 300)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께서 연락을 주셔서 하게 됐다"며 "젠더와 청년 이슈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 중 여성이자 청년을 등용한 이 대표의 '파격 인사'란 평가에 대해선 "저도 그렇게 생각했다"라며 "청년이 정치적인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과 젠더 이슈에만 갇히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적 현안에 대해 한 명의 정치인이자 평범한 청년의 시각으로 대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생 신분인 것과 관련 "어려울 수 있겠지만 학업과 병행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해 9월 당 청년대변인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당 내에서 젠더와 청년 문제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 7월, 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 요원 등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이른바 '인국공' 논란이 일자 청년 대변인으로서 가감 없이 사태에 대해 진단하기도 했다.
그는 한 언론에 남긴 기고문에서 "정책의 대의에 공감하지만 정치권에서 이번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는 태도나, 청년들이 가진 절박함을 소비하는 방식, 공정에 대한 열망을 다루는 방식"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청년들의 입장을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직 인선 발표를 하면서 "청년을 대표할뿐더러 청년대변인으로서 역량을 높이 판단 받은 인재"라며 특히 여성으로서 젠더 문제에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