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국토교통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이 이뤄진 것이다. 이날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은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는 "국토부 장관은 교체했어야 했다"는 긍정론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빠진 개각은 의미 없다"는 비판론이 맞섰다.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을 받아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한 것이 우선 눈에 띈다. 이에 부동산 정보공유 커뮤니티에 올라온 개각 관련 게시글에는 김 장관의 교체를 두고 "김현미 교체는 쇄신 차원에서 필요한 일, "현명한 결단", "진작 잘랐어야 했다", "김현미가 지지율 다 깎아 먹었다", "늦었지만 안하는 것 보다 낫다고 본다"는 댓글이 달렸다.
다만 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자의 과거 발언을 문제삼으며 "문재인 정부 주택 정책 제일 잘했다고 찬양하던 사람"이라며 "후임도 똑같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유임하고 친문인사인 전 의원이 행안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을 두고는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또 다른 온라인 정보공유 커뮤니티에서는 "친문 3대장 전해철이 들어왔는데 저게 뭔 개각이냐", "지금 개각은 윤석열 이슈 넘기려는 거 아니냐" 등 비판성 글이 다수 올라왔다.
트위터 등 개인SNS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추미애 빠진 개각은 진정성이 1도 없다", "추미애 빠진 개각은 무효다", "추미애가 왜 그대로? 개각 퉤퉤" 등 이번 개각이 장기화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간 해소를 위한 조치가 아니라는 점에서 실망스런 목소리를 내놨다.
또 친문 인사가 후임 장관으로 지명된 것에 대해서도 "개각이라더니 결국 그 밥에 그 나물 인사", "정권 마지막에 나눠먹기식 개각 아니냐", "친문 앞세워 결국 또 맘대로 하겠네" 등 반응이 나왔다.
이와 함께 '국면전환용 개각'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가만히 있다가 여론조사 지지율 떨어지니까 이제서 개각 코스프레, 너무 티난다", "딱 봐도 국면전환용으로 급조된 개각", "이낙연 살리려고 개각 카드 썼다" 등 비판적인 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