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5개월 만에 40%대 회복…한동훈 덕분?

안재용 기자
2024.01.04 10:44

[the30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4.01.03.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여론조사에서 5개월 만에 40%대로 복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임명 등 쇄신 분위기가 윤 대통령 지지율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2일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가 42%를 기록했다. 직전조사인 11월2주차(7주전) 대비 5%포인트 오른 수치로 지난해 8월2주차 이후 약 5개월 만에 40%대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직전조사 대비 5%포인트 내린 56%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대구·경북은 53%로 직전 조사(40%) 보다 13%포인트 올랐다.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48%, 서울 43%, 인천·경기 39%, 대전·충청·세종·강원 50%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광주·전라·제주는 16%로 8%포인트 내렸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 65%, 60대 54%, 40·50대 37%, 20대 27%로 전반적 상승세가 나타났다. 반면 30대 지지율은 31%로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9%로 직전 조사(37%)보다 2%포인트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전조사(41%)보다 4%포인트 내린 37%를 기록했다. 진보당은 3%, 정의당은 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서울(45%)과 대구·경북(50%), 70대 이상(56%)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제주(73%)와 20대(41%), 50대(45%) 등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윤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른 것은 한 비대위 체제가 들어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6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 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비대위원장 선출의 정치권 변화 영향'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39%가 '매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다소 영향을 미칠 것'은 10%로 조사됐다. 49%가 영향이 있을 것이라 답한 것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42%)과 국민의힘 지지율(39%)보다 높다.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은 각각 19%, 28%로 조사됐다. 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 비대위원장 등판으로 기존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고 중도층 일부가 유입된 효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8%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78%에 달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경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59%)이라는 응답이 '영향을 미칠 것'(33%)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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