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산불 인명피해 더 이상 안돼…당국 총력대응 부탁"

오문영 기자, 이승주 기자
2025.03.26 11:00

[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산불로 숨진 피해자들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 2025.3.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대형 산불에 대해 "더 이상 인명 피해가 생겨서는 안된다"며 "힘들겠지만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부근의 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진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어제도 안동으로 (산불이) 확대돼 지역이 초토화됐다"며 "심각한 것은 인명 피해인데, 현재 18분이 돌아가셨다고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건조한 강풍으로 진화가 어려운듯 하다"며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 임시방편으로 대피소 등에서 지내고 있는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도 충실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25일 영덕까지 번지면서 많은 주민이 대피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기준 이번 산불사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14명, 경남 4명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민생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재차 촉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여야가 추경 편성에 합의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며 "민주당이 수차례 촉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언제나 그렇듯 말로만 긴급성을 강조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예산 편성권을 가진 정부는 가이드라인 핑계를 대며 그 책임을 국회에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이자 부담으로 각종 비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대한민국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 국민 10명 중 8명이 추경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며 "경제에 숨을 불어넣을 수 있게 정부·여당이 신속하게 추경 논의에 나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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