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민 목소리 더 잘 듣고 성찰…6일 의원총회 개최"

유재희 기자, 박상곤 기자, 김지은 기자
2025.04.04 15:16

[the300][윤석열 파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관련 기자 브리핑에서 "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통과한 상법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박수민 원내대변인, 권 원내대표,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 2025.03.31. /사진=조성봉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이번 주) 일요일(6일) 오후 의원총회를 다시 (개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 잘 듣고 더 성찰하고 또 제한된 시간 내에서 움직여야 할 것을 고민해야 한다. 일단 국민들 목소리를 저희가 낮은 자세로 듣는 시간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이 언급한 제한된 시간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헌법상 60일 이내 조기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선고기일을 열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심판 청구를 인용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지 111일 만이다.

또 박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의 향후 움직임은 그렇게 논의됐고 (4일) 오후 3시 열리는 본회의에는 참석할 안건들 아니라 생각해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본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과 '12·3 윤석열 비상계엄을 해제한 대한민국 국민께 드리는 감사문'이 회부됐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조치할지 여부에 대해선 박 원내대변인은 "많이는 아니고 한두 분의 (그러한) 언급이 있었다"면서도 "모든 제반 상황과 종합 토론 과정에서 언급된 부분적인 것으로 집중적이고 심각하게 다뤄지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지도부 사퇴에 관해선 "구체적·본격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며 "현재 국가와 국민, 우리 당에도 상당한 위기 국면이고 어려운 시기다. (이날 의총에선) 오늘 헌재 결정에 대해 숙고하고 다가오는 시간에 일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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