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찬대 "정부 12조 추경안, 언발에 오줌누기…증액 추진"

오문영 기자, 조성준 기자
2025.04.22 09:56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18.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정부의 12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한 마디로 언 발에 오줌 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폭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오늘 12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에는 터무니없는 규모"라며 "윤석열 정권 3년 실정으로 파탄 난 민생을 살리고, 당장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폭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동안 침체에 빠진 내수를 회복하고,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대규모 추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며 "여기에 대형 산불과 미국발 관세 전쟁 등 뜻밖의 변수로 추경 사용처가 늘었기 때문에 12조원은 턱없이 부족한 규모"라고 전했다.

또 "정부가 내놓은 추경안은 통상 대응과 재난재해 대응 7조6000억원에 집중돼 있다.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민생 지원 분야는 4조3000억원에 불과하다"며 "(정부 추경안은) 규모도, 방향도 잘못됐다"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파산 위기에 놓인 골목 상권과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한 추경이 될 수 있도록 대폭 증액을 추진하겠다"며 "정부가 민생 경제 회복 의지가 있다면 민주당의 증액 요구에 적극 화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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