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나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민주당 의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성윤 민주당 법률위원장과 김동아 민주당 허위조작감시단장, 이재강 민주당 의원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나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나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사수 규탄대회'에서 "김민석 총리가 계엄이 있기 몇 달 전부터 계엄을 운운했다. 계엄을 미리 알고도 방조한 민주당 의원들이 내란 공범"이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나 의원은 허위사실로 김민석 총리와 민주당 의원들의 명예를 악의적으로 훼손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키기에 앞장서 내란을 정당화하고 초선 의원들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더니 이제 사이비 논리의 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지금껏 윤석열을 옹호하고도 국민 앞에 사죄는커녕 반성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다"며 "오히려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은 내란 공범이라는 허위사실까지 퍼뜨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기상천외한 주장"이라며 "최근 나경원 의원이 윤석열 불법 계엄 선포 직후인 12월 3일 밤 11시22분경 윤석열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나경원 의원은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펴기 전에 윤석열과의 통화 내용과 계엄해제 표결에 불참한 이유부터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