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복구 전념' 강훈식 실장 "전 정부 탓 않겠다···전부 파악해 대비하라"

김성은, 이원광 기자
2025.09.29 18:16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년의 날을 맞아 진행했던 청년 주간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19. photocdj@newsis.com /사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나서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행정정보시스템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의 수석·보좌관 회의 이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강 비서실장은 대전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시스템 중단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점검 결과와 함께 미진한 사항에 대한 대책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 부대변인은 "국정자원 화재는 재해발생시 국가 전산시스템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는 지적이 여러차례 있었지만 제대로 된 대응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결과"라며 "이에 강 비서실장은 행정안전부 등 소관부처에 국민들의 불편이 심각한 시스템 복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복구 상황을 신속하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 과정에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방해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안이라면 위험요소로 판단하고 전부 파악해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전 부처, 17개 시도는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발생하는 다양한 경우에 대비해 신속한 정상화를 위한 대응방안이나 매뉴얼이 준비돼 있는지 철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강 비서실장은 또 "전 정부를 탓하거나 책임을 미루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문제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유능한 정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로 멈췄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551개가 순차적으로 재가동되면서 복구 시스템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복구된 서비스 중에는 정부24와 우체국 금융서비스가 포함됐다. 정부는 화재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대전 국정자원 2~4층 전산실에 있는 시스템(551개)를 재가동하고 있다. 전날 오전 11시25분 대전 국정자원의 네트워크와 보안장비 가동은 모두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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