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강 노벨상 수상에도 문화예술계 척박…가려진 현실 챙겨야"

박상곤 기자
2025.10.08 11:00

[the300]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9.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극소수 스타 문화예술인에 가려진 대다수 문화예술인의 현실을 챙겨야 한다"고 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8일 SNS(소셜미디어)에 "한강 작가가 한국 역사상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지 1년이 다가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비대위원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세계는 한국문학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K-문학이 새로운 장르로 주목받으며 판권 수출이 이전보다 활발하게 이뤄졌고 우리의 문화적 자부심은 더욱 높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문화예술게 현실은 여전히 척박하다"며 "2021년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문학인의 70%가 문학 활동으로 월 50만 원 미만의 소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문학인이 생계를 위해 다른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진정한 문화강국은 창작자들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세상이다. 문학인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이 절실하다"며 "극소수의 스타 문화예술인에 가려진 대다수 문화예술인의 현실을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현재 문화예술인들은 프리랜서가 많고 소득이 적어 사회보험 가입률이 낮다. 일시적 생활 지원을 넘어 창작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서 다양한 형태의 창작 공간이 확충되도록 지원해야 하고 청년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창작 플랫폼도 국회와 정부가 챙겨야 할 과제"라고 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창작자들을 만나며 의견을 경청하려고 한다"며 "다양한 창작자 지원 정책을 함께 준비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문화예술은 모든 국민이 누리는 공공재다. 문화예술 혜택에서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평등한 문화 향유의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조 비대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의 정책 목표는 '사회권 선진국'이다. 말씀드린 내용은 사회권 중 하나인 '문화권'에 포함된다"며"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국민 모두의 문화권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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