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포기 국조특위' 접점 못 찾는 민주당·국힘…"추후 다시 논의"

정경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5.11.25 16:48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회동에 앞서 악수를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2025.11.1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여야 원내 지도부가 만나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 관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거듭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5일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했다.

약 1시간 논의를 마치고 나온 유상범 부대표는 "합의된 게 없다"며 "국조특위 관련해서는 '국회 차원에서 특위를 구성하자'는 입장과 민주당의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에서 하자'는 입장이 팽팽해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유 부대표는 '국조특위 관련 제시된 대안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의힘은 위원장 구성과 관련해서 민주당의 입장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며 "그러나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법사위에서 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안 마련을 위해서는 제3안이 있어야 한다. 다만 국조특위는 국회 차원의 특위를 구성할 것이냐, 법사위 차원에서 할 것이냐는 것"이라며 "제3의 대안이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문 부대표는 "지방선거 관련 룰 세팅과 지구당 문제를 다루기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논의할 것"이라며 "당내 의견 수렴 과정 거쳐서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27일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시행 관련 논의는 안 됐나'라는 질문에 문 부대표는 "27일 오전 11시에 만나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유 부대표는 "그 문제는 양당이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이 상황은 거대 여당인 민주당이 어떤 양보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최후의 수단으로 저희가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것이다. 별도로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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