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신천지 비위 맞추면 유권자 외면...천박한 김건희와 결별해야"

김도현 기자
2025.11.29 14:03

[the30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서울 강남구 세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및 선출직 공직자 워크숍에서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2025.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다시 윤석열)하거나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되면 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29일 SNS(소셜미디어)에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앉았던 천박한 김건희와 그런 김건희를 보호하느라 국민도 정권도 안중에 없었던 한 남편의 처참한 계엄 역사와 우리는 결별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둔 우리의 첫 과제는 그 무엇도 아닌 바로 이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의 이날 메시지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가족이 연루된 이른바 당원게시판 논란과 한 전 대표 측근을 겨냥한 징계 절차가 개시된 것을 비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배 의원은 친한계로 분류된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전날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조사 절차에 착수한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1월5일 전후에 발생한 당원게시판 논란과 그 후속 조치 일체에 관한 내용이다. 당무감사위는 지난 26일 친한계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도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SNS에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할 중요한 시기에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며 "참 안타깝다"고 썼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SNS에 "당원게시판 문제는 장동혁(국민의힘) 대표가 수석최고위원 시절 '문제 될 부분이 없다'고 했고 주진우 당시 법률위원장도 관련 내용을 조사한 뒤 '문제 될 게 없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익명성이 보장된 당게(당원게시판)를 조사해 징계한다면, 그것도 정당한 비판에 대해 징계를 한다면 민주정당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당원게시판 논란은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비방글이 게재됐고 작성자가 한 전 대표의 가족이란 의혹이 제기된 것을 일컫는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전날 SNS를 통해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그것을 막으려 목숨을 걸었던 한 전 대표를 공격하기 시작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전직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지적한 것이 국민의힘 해당 행위냐. 신천지·통일교를 사이비라고 말한 게 종교 차별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당원게시판이든 저에 대한 감사든 최소한 말이 되는 걸로 공격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법학 교수(국민대학교 법대 학장)신데 학생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두렵지 않으시냐. 저는 앞으로도 양심대로 말하고 행동할 테니 마음대로 해보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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