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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단기간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한 기획예산처 공무원을 향해 "정말로 애 많이 쓰셨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17일 만에 '최단기 추경'...밤새고 코피 쏟으며 만든 '민생 방파제'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워낙 긴급한 상황이라 무리하게 추경예산안 조기 편성을 지시했는데 코피까지 흘리며 훌륭하게 잘 해내 주셨다"며 "흘리신 코피는 꼭 보상하겠다"고 했다.
이어 "혹 필요한 거 있으면 박홍근 장관님 통해 얘기해 달라"며 "미안하고 감사하며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사 내에는 지난달 12일 이 대통령으로부터 추경편성 지시가 떨어진지 19일 만에, 실무작업에 착수한지 17일 만에 추경안이 정부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국무회의를 열고 26조2000억원 규모의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 대통령 지시 이후 기획예산처는 임기근 장관 직무대행(차관) 체제에서 밤샘 작업을 통해 이번 추경안을 만들어냈다. 박 장관도 인사청문회 통과 후 지난달 25일 기획예산처 장관에 공식 취임, 추경안 작업 막바지에 힘을 보탰고 지난달 31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전쟁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처리를 요청했다. 기획예산처 뿐만 아니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산하의 추경 유관 부서 직원들도 주말을 반납한 채 야근을 이어가며 관련 업무에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