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에 "실명 하나라도 나오면 역풍"

박상곤 기자
2025.12.10 15:18

[the30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중앙여성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10.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통일교가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게도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종교단체 해산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 의원의 실명이 한 개라도 나온다면 아마 민주당은 엄청난 역풍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당 중앙여성위원회 발대식 및 1차 전체 회의에 참석해 "오늘 마지막 재판(김건희 여사에게 금품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1심 결심 재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그 입을 틀어막기 위해 국민의 삶을 챙겨야 할, 국민의 자유를 고민해야 할 국무회의에서 특정 종교 단체를 해산시키겠다는 겁박까지 했다"며 "그 얘기는 법정에서 민주당 인사 이름 한 명이라도 나오면 종교단체를 해산할 테니 각오하라는 협박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종교단체가 위헌·위법하여 해산돼야 한다면, 당연히 민주당은 해산돼야 할 정당일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8대 악법 외에도 특검이 출범해서, 특정 종교와 연관 지어서 우리 국민의힘을 얼마나 탄압했나"라며 "우리 당원명부를 다 가져가겠다고 그렇게 난리를 쳤는데 결국 그 수혜자는, 뒤에서 검은돈을 받은 것은 결국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정권의 무도함, 민주당의 무도함이 가면 갈수록 더 무도해지고 더 악랄해지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오랫동안 민주당이 그런 폭거를 일삼다 보니 우리가 익숙해지는 건 아닌지, 이제 목소리 낼 힘조차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그게 두렵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함께 지켜달라"고 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어제 나경원 의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보셨을 것이다.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는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마이크를 두 번 끊었다"며 "필리버스터는 소수당이 다수당의 입법 횡포를 저지하기 위함이다. 의장이 마음대로 마이크를 끄는 이것이야말로 직권남용"이라고 했다.

정 사무총장은 "우리가 서로에게 '왜 못 싸우냐?' 이럴 게 아니라 민주당이 어떤 폭거를 저지르고 있는지, 민주당이 못하는 부분을 더 지적하고 싸워나가야 한다"며 "대통령 선거 지고, 국회의원 선거 지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지면 우리 국민의힘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겠나"라고 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 모인 중앙여성위원들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장경태 민주당 의원에 대한 규탄을 이어가기도 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들은 "장경태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이 사건을 대하는 장경태와 민주당의 이중적 태도에 국민은 분노를 넘어 경악하고 있다"며 "장경태는 더 이상 권력 뒤에 숨지 말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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