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환단고기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부정선거를 믿는 대통령 다음이 환단고기를 믿는 대통령이라니 대한민국이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환단고기는 위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환단고기는) 1911년 이전 어떤 사료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근대 일본식 한자어가 나오며 고고학적 증거와 정면 충돌한다"며 "환단고기가 역사라면 반지의 제왕도 역사"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환빠(환단고기 추종자) 논쟁'을 아냐고 물었다"며 "박 이사장이 '전문 연구자들의 의견이 더 설득력 있다'고 답하자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닌가요'라는 대통령의 반문은 압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것은 대통령의 결론이다. '결국 역사를 어떤 시각에서, 어떤 입장에서 볼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입장 차이'라고 정리했다"며 "검증된 학문과 유사역사학이 그저 '관점의 차이'라는 것인가. 지구평면설과 과학이 '입장 차이'라는 말과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중국에 '셰셰'하더니 동북공정보다 더한 역사 환상을 국정에 끌어들이실 것인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