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빛나 신임 국방부 대변인(38)이 "(언론에서도) 오보나 왜곡된 뉴스가 너무 많아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1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출입기자실을 방문해 취재진과 만나 "국방부에서 언론을 잘 이해하고 언론의 중요도를 잘 아는 당국자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정 대변인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기자 출신으로, 2011년 연합뉴스에 입사한 이후 한반도부를 거쳐 브뤼셀 특파원 등 최근까지 기자로 활동했다. 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방부 출입기자로 국방 정책과 각 군을 취재한 경험도 있다.
국방부가 대변인 공석을 메운 것은 약 2개월 만이다. 전하규 전 대변인은 지난 7월25일 의원면직을 요청했지만,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수사로 징계 처분 가능성을 고려해 퇴직 요청이 2개월 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방부 대변인을 언론인 출신이 맡는 건 이번이 세 번째이며, 여성 대변인으로서는 문재인 정부 때의 최현수 전 대변인에 이어 두 번째다. 국방부가 30대 여성을 대변인으로 임용한 건 파격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국방부는 "신임 대변인은 국방부와 언론·국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국방 정책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며 "젊은 언론인 출신의 감각을 바탕으로 국민과 적극 소통하며 우리 군의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