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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상의 비행체에 의해 피격당한 HMM 나무호의 현장조사를 위해 파견된 국방부 기술분석팀이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17일 언론공지를 통해 "두바이에 파견된 기술분석팀은 국내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3일 과학적인 조사나 기술 분석을 할 수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0여명 규모의 기술분석팀을 두바이로 파견했다. 이들은 두바이 현지에서 지난 14~15일 간 현장 정밀 감식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ADD 소속 드론 전문가 1명, 미사일 전문가 1명 등을 나무호가 예인된 두바이로 파견해 피격 관련 조사를 벌였다.
지난 15일 나무호 피격 비행체의 잔해가 외교행낭 형태로 아부다비발 인천행 민항기에 실려 이날 오전 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잔해는 ADD로 옮겨져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관련 잔해는 전문기관에서 정밀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HMM 나무호의 피격 사건의 조사현황 등을 공유하고 관련한 입장을 요구했다. 조 장관은 나무호의 피격과 관련해 현재 우리 정부의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 장관이 이란에 사실관계를 요구했다는 외교부의 설명은 조 장관이 우리 측의 조사 진행 상황을 전달하면서 이란에 의한 나무호의 피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 14일 외교부 고위당국자가 '이란 외의 공격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발언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조사를 가속해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국민과 공유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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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피격) 현장에 팀이 다녀왔고 군사 전문가팀이 추가로 현장 검식을 했다. 증거물을 서울로 가져왔고 추가적인 조사가 있을 것"이라며 "여전히 공격 주체를 특정하고 있진 않지만, 모든 가능성에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