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5일 고(故)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논평을 통해 "이 수석부의장께서 해외 공무 수행 중 건강 악화로 별세하셨다"며 "급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수석부의장은 7선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를 지내며 정치의 중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분"이라며 "재야에서 시작해 국정의 책임을 맡기까지의 길은 우리 정치사의 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민들과 함께 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베트남서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들렀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3일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끼고 긴급 귀국절차를 밟았으나,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수석부의장은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1952년생으로 7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계 원로다.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아 이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민주평통은 헌법 92조에 근거한 대통령 직속 기구로 평화통일정책 대통령 자문기관이다. 의장은 대통령이 맡는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