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송영길 "또 배신" "이재명처럼"…숨 막히는 7분, 후보들 말말말

"HBM송영길 "또 배신" "이재명처럼"…숨 막히는 7분, 후보들 말말말

김지은 기자
2026.08.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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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부산 순회 합동연설회'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의원이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의원이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HBM 송영길, GPU 이재명과 함께 힘을 합쳐 AI 강국 만들겠습니다." (송영길)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갑니다. 한번 배신하면 또 배신할 겁니다." (정청래)

"이재명 (대통령)처럼 새로운 역사를 이끄는 정치를 배우고 싶었다" (김민석)

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민주당 부산 순회 합동연설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후보는 목소리가 쉴 정도로 7분 동안 거침없는 연설에 나섰다. 세 사람의 연설 스타일과 키워드는 비슷했지만, 달랐다. 모두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지만, 동시에 상대 후보에 대한 날 선 견제구도 날렸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하얀색 셔츠에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무대 앞에 섰다. 그는 가장 먼저 부산 당원들을 향해 "가덕도 신공항 조기 착공과 완성을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부산에 오기 전 대우건설 사장과도 통화했다"며 "10조 5000억원 가덕도 신공항 송영길이 책임지겠다"고 공언했다.

송 후보는 자신이야말로 이재명 대통령과 소통이 가능한 후보라고 했다. 정 후보에 대해서는 "한병도 직무대행 체제에서 보완수사권 폐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됐는데 굳이 연임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직격타를 날렸다. 송 후보는 "정권이 바뀌면 삼성, 현대 모두 책임자도 바뀐다"며 "대통령과 이렇게 맞지 않고 잠 못 잘 정도로 당·청 문제로 고민하는데 왜 나오는 것이냐"고 말했다.

정청래 후보는 하늘색 와이셔츠에 노타이 차림으로 연설에 나섰다. 그가 가장 먼저 언급한 말은 검찰개혁이었다. 정 후보는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돌아가신 뒤 우리 당원들이 똘똘 뭉쳐 검찰청을 폐지하고 보완수사권을 폐지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서는 "신천지 의혹 제기만은 못 넘어가겠다. 민주당을 위한 정당의 위험에 빠뜨린 해당 행위는 당대표가 되고 반드시 엄정 조치를 하겠다. 윤리심판원에 제소해서 죄를 물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어제 대전에 갔더니 국회의원 현수막에 김민석 후보 현수막이 걸려있었다"며 "국회의원 줄 세우기 하지 말자. 전화방 만들어서 (여론조사) 전화 돌리는 것을 선관위에서 중지해달라"고 했다.

김민석 후보는 검은색 뿔테 안경에, 하늘색 셔츠를 입고 손목을 걷은 채 등장했다. 그는 "경남 사천 출신의 할아버지와 부산으로 넘어와 살았던 아버지의 아들로 정치에 들어왔다"며 "18년의 야인 시절 동안 6명의 큰 정치적 지도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했다. 그가 언급한 6명은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이해찬 전 국무총리, 김근태 고문,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었다.

김 후보는 "김대중처럼 흔들리지 않는 정치를, 노무현처럼 뜨거운 정치를, 김근태처럼 도덕적인 정치를, 이해찬처럼 원칙의 정치를, 문재인처럼 품격의 정치를, 이재명처럼 새로운 역사를 이끄는 정치를 배우고 싶었다"며 "부산의 아들 김민석, 한 번 아들은 영원한 아들, 돌아온 탕아를 안아주는 그런 부산과 민주당에 말한다. 김민석이 민주당의 아들이, 민주당의 적자가 돌아왔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2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2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이 2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이 2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의원이 2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의원이 2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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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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