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12일 정청래·장동혁 대표와 오찬…"허심탄회한 의견 교환"

김성은, 이원광 기자
2026.02.11 14:16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여야 양당 대표 초청 오찬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11. photocdj@newsis.com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이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세 사람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집무실을 옮겨온 후 처음이자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여 만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1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내일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며 "민생회복과 국정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여야가 책임있는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를 맞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와대는 앞으로도 여야 지도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통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을 국민과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회동 자리에서 민생 입법과 관련해 여야가 속도를 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도 "현재와 같은 입법 속도로는 국제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매우 어렵다"며 "외국과의 통상 협상 뒷받침, 행정 규제 혁신, 대전환을 위한 동력 마련 등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대한민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입법이 참으로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당초 장동혁 대표가 이 대통령에 대해 영수회담을 요청했지만 여야 오찬 회동이 이뤄진 배경에 대해 강 실장은 "양당의 소통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본적으로 입법과 관련해서는 국회가 충분한 대화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할 것이고 정부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른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또 "내일 (회동이) 새로운 협치의 시작이 되도록 하는 게 저희의 바람"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 것처럼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라며 "저는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이긴 하지만 이제는 국민의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해 국민통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악수하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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