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과 오찬서 '관세·행정통합' 허심탄회하게 말할 것"

장동혁 "李대통령과 오찬서 '관세·행정통합' 허심탄회하게 말할 것"

박상곤 기자
2026.02.11 17:35

[the300]

[나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국에너지공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주요인사 현장방문·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11. leeyj2578@newsis.com /사진=이영주
[나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국에너지공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주요인사 현장방문·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11. [email protected] /사진=이영주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 오찬을 앞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미 관세협상과 행정통합 등 서민 삶을 옥죄는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11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국에너지공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오는 12일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찬을 갖는다.

장 대표는 "오늘 이동 중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연락받고 민생현안을 논의하는 게 중요한 시기여서 수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현안 중 하나가 관세다. 행정통합 문제도 있다"며 "명절을 앞두고 물가와 환율, 부동산 문제 등 서민 삶을 옥죄는 여러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영수회담도 갖느냐는 기자들 물음에 장 대표는 "따로 비공개 영수회담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내일 진행 상황을 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오찬에서는 공개 발언 때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말하려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오히려 저보다 이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가 비공개로 만나야 하는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합당 논란 등 이른바 '명청 갈등'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풀이된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전날 합당에 대한 이 대통령 의중을 전달받은 것처럼 해석될 여지가 있는 글을 올렸다 삭제한 것에 대해 장 대표는 "심각한 수준의 당무개입"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여당이었을 때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민주당은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출석한 데 대해 장 대표는 "윤리위는 당원에 대해 징계 사유가 있으면 절차에 따라 징계하는 기구"라며 "다른 정치적 고려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당대표인 제가 윤리위의 결정이 있기 전에 어떤 입장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해 탈당 권유 처분을 내린 데 대해서도 장 대표는 "재심을 청구할 수 있고 아직 종결된 사안이 아니다. 징계한 사안에 대해 당대표가 입장을 밝히는 것 또한 적절치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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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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