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칭찬에 "李대통령 잘하고 있죠?" …정청래 미소 활짝[현장+]

김지은 기자
2026.02.13 14:47

[the300] 여권 지도부, 설 명절 앞두고 귀성객 인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객 인사를 하며 아이와 팔씨름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녕하세요. 민주당 대표 정청래입니다."

설 연휴를 앞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희망찬 병오년 새해'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깜짝 등장하자 귀성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정 대표는 우렁찬 목소리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외쳤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설 귀성객을 만나 새해 인사를 건네는 일정을 소화했다. 황명선·이언주·이성윤·문정복·박지원 최고위원 등도 함께 했다. 이들은 시민들을 향해 "잘 다녀오시라"며 "(정치권이) 불편하게 해서 죄송하다"는 등의 말도 건넸다.

정 대표는 이날 한 시민이 다가와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자 "이재명 대통령 아주 잘하고 있습니까"라며 미소를 띤 채 물어보기도 했다. 휴대폰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남성에게는 "1번 엄지척"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기차를 기다리던 4학년 초등학생에게는 "훌륭한 사람이 돼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게임을 하며 자리에 앉아있던 남학생에게는 "게임 좋아하느냐. 너무 오래하지 말라"고 농담을 건넸다.

정 대표는 꼬마 아이와 팔씨름을 하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정 대표가 "힘이 너무 세다"며 일부러 져주는 표정을 하자 꼬마 아이는 "봐주지 말라"고 말해 일동 웃음이 터져나왔다. 정 대표는 이날 만난 국군 장병에는 "곧 제대인데 국방부 시계는 잘 돌아가느냐"고 물었다. 군인은 "잘 돌아가고 있다. 충성"이라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13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명절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현장에선 정치권에 대한 당부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어르신들은 정 대표에게 "앞으로 정치를 잘해 달라"고 했다. 정 대표는 "알겠다"며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답했다.

정 대표는 "1년 전 내란 와중에 맞았던 설과 1년 후 오늘 내란을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맞이하는 설날은 너무나 다른 것 같다"며 "작년에는 귀성객의 표정이 어두웠다면 올 설날은 밝은 표정, 웃는 얼굴로 명절을 맞이할 수 있게 돼 너무나 다행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스피5500이 상징하듯 대한민국은 비정상에서 정상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의 개혁 의지와 민생, 국가 안보와 외교 역량을 높이는 국운이 상승하는 대한민국을 맞이했다. 국민 여러분도 복된 새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과 설 명절 인사를 나눴다. 조 대표는 "내란 위기가 끝난 뒤 처음 맞는 설"이라며 "그동안 불안과 걱정이 맞았을텐데 이번 설 연휴는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훨씬 마음 편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정치의 임무는 국민의 행복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활동했다"며 "설 연휴 동안에도 정치 소임을 잃지 않고 활동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스피가 5000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소득과 자산 양극화 그늘이 있음을 직시한다"며 "혁신당은 원칙과 가치를 견지하며 연대와 단결의 원칙 역시 지키며 정치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귀성객들과 설 명절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에게 명절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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