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정현 공관위' 구성…"혁신공천으로 정치교체"

박상곤, 정경훈 기자
2026.02.19 10:56

[the300]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관위, 3040·여성 절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2025.04.08.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국민의힘이 19일 6·3 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공관위원 10명 중 6명을 여성으로, 5명은 30·40세대로 채웠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관위원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호남 출신의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전체 위원 중 여성 6명, 청년 5명으로 공관위를 구성해 당헌이 정한 여성 30%, 청년 20%의 2배 이상(비율)으로 공관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 부위원장은 당연직인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맡는다.

원내에서는 초선 의원인 서지영·최수진 의원이 공관위원으로 임명됐다. 서 의원은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출신으로 원내대변인과 조직부총장 등을 역임한 뒤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홍보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 원내수석대변인으로 활동 중인 최 의원은 최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제명으로 공석이 된 서울 중·성동을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원외 인사 중에선 국민의힘 경기 성남 중원 당협위원장인 윤용근 변호사가 공관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밖에도 김보람 한국정책학회 이사, 송서율 정책연구단체 Team.Fe 대표, 이동건 국민의힘 중앙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위원, 이하나 성균관대 겸임교수, 황수림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이사 등이 공관위에 합류했다.

또 국민의힘은 공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클린공천지원단'도 별도로 설치하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에서 공관위 임명 안건이 의결된 직후 SNS(소셜미디어)에 "공관위 구성을 보면 세대·시대·정치교체를 혁신 공천에서부터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30∼40대가 60%, 여성 비율은 60%"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와 외부 인사를 각각 50%로 구성했고, 현역 국회의원 참여는 당연직 사무총장을 포함3명으로 최소화했다"며 "검사·판사 출신 중심의 익숙한 구조도 과감히 벗어났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계파와 지역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탈권위, 탈카르텔, 탈기득권, 미래지향성, 혁신성, 경쟁력 등을 갖춘 후보를 가려내는 공천관리를 잘 할 냉철함과 공정성만 따져 구성했다"며 "경선과 면접, 후보 확정 과정에서 청년과 여성 공관위원들이 얼마나 기존 정치의 틀을 깨고 공정성과 탈기득권의 기준을 세울지 제 자신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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