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태·김미애 尹 판결 놓고 "진심으로 사죄"

이태성 기자
2026.02.19 16:55

[the30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총학생회협의회 등록금 포럼에서 좌장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사과의 메시지가 나왔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SNS(소셜미디어)에 "법원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무기징역 선고 앞에, 보수정당의 일원으로서 다시 한번 국민 앞에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한국 정치에 세 가지 참담한 유산을 남겼다"며 "첫째는 맹목적인 '윤어게인 세력', 둘째는 현 정권의 사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셋째는 보수정당의 우유부단한 리더십이다. 자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위헌적 비상계엄과, 그에 따른 앞선 두 가지 뼈아픈 유산 속에서 당 지도부는 길을 잃었다"고 썼다.

김 의원은 "오늘 선고의 의미는 명확하다. 비상계엄의 세 가지 유산을 끝낼 수 있는 '국민보수 정당의 재건'"이라며 "모든 어려움을 뚫고, 대한민국 보수의 본래 가치와 국민보수의 길을 회복하기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썼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도 "과거 탄핵 인용 결정을 존중하고 사과드렸듯, 오늘 사법부의 판단 역시 겸허히 수용한다"며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혼란과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썼다.

김미애 의원은 "이제는 분열을 멈추고, 무너진 국격과 상처 입은 민생을 회복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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