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난리 날 거예요. AI(인공지능)냐고 물을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과 사진을 찍은 한 어린이 관람객)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깜짝 방문해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 등 주요 전시를 관람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 부부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관광객과 시민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 나타나자 시민들은 손을 흔들고 환호하며 이 대통령 부부를 반겼다. 이 대통령은 "몇 학년이에요", "어디에서 왔어요" "반가워요"라며 어린이 관람객들과 악수를 나누고 손뼉을 마주쳤다. 아이들의 '셀카' 촬영 요청에 무릎을 굽혀 눈높이를 맞추기도 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을 둘러본 뒤 전시품의 실물 여부와 보존 방식 등을 박물관 관계자에게 세세히 물었다고 한다. 특히 길이 2미터에 달하는 이순신 장군의 장검과 장검에 새겨진 글을 오래 살폈다.
김 여사는 조선 말기 여성들을 위해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충무공 행장'(이순신 전기) 한글 필사본을 관심 있게 살펴봤다.
이 대통령 부부는 특별전 관람을 마치고 줄지어 기다리던 시민들과 재차 사진 촬영을 했다. 미국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은 사진 촬영에 응한 김 여사에게 "감사하다"며 "You are so pretty"(너무 아름답다)고 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 부부는 상품관에 들러 반가사유상에 엄지척, 볼하트, 손하트 등의 포즈를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이 대통령은 '분홍색 볼하트 반가사유상'과 똑같은 자세로 '볼하트'를 만들어 지켜보던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김 여사는 호작도 등 우리 민화가 그려진 안경 파우치를 구매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김 여사가 오늘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 것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정신적 기반을 재확인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행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