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로 항공편이 끊긴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는 직항편 운항이 재개된다. 아부다비나 인근 두바이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부가 이 항공편을 타고 귀국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6일 외교당국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35분(한국시간 오후 1시35분) 아부다비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직항편인 에티아드항공 826편이 운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이란 공습 이후 UAE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직항편이 운항을 재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두바이를 출발하는 에미레이트항공편의 일정이 공개되기도 했으나 현지 사정으로 취소됐으며 아부다비 출발편만 확정된 것이다. 인천에서 두바이 등으로 향하는 직항편은 여전히 8일까지 운항이 정지된 상태다. 현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단기 체류 국민들이 두바이에 많이 있는데 아부다비와 멀지 않아 운항이 재개되는 민항기를 타고 귀국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현지 교민을 제외하고 여행객 등을 포함해 약 3000명의 우리 국민이 UAE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상당수는 중동 내 최대 허브 공항이 있는 두바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전세기 및 군 수송기를 투입하기 위해 UAE 당국과 협의 중이다. 이르면 7~8일 전세기로 UAE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수송할 가능성이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전날 UAE 외교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우리 국민의 귀국을 위한 전세기 이착륙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