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의 성장이 대한민국의 성장"이라며 "인천이 수도권이기 때문에 받는 제약을 극복하고 재도약한다면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 다음을 잇는 G3(주요 3개국) 국가로 성장하는 길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세력분화 지적에 대해선 "기존 세력만으론 진보를 이어갈 수 없으며, 끝없이 확장해야 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30일 공개된 머니투데이 공식 유튜브 채널M의 '터치다운the300'에 출연해 "인천은 지금 기회와 함께 한계점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새로운 발전 모델인 'ABC+E'(AI·바이오·콘텐츠·에너지) 전략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쟁력 있는' 카드로 맞선 곳이다. 박 후보는 민주당의 수도권 1호 단수공천 후보다. 정청래 대표가 직접 선거운동복을 입혀주며 힘을 줬다. 국민의힘도 "검증된 리더십"이라며 유정복 현 인천시장을 단수공천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당 대표 시절에 '인천에서 정말 할 일이 많다. 시장 한 사람의 철학과 행동이 한계 상황에 모여 있는 시민들의 생명을 수십 명, 수백 명 구해낼 수 있기 때문에 참으로 귀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기회가 주어졌을 때 행정을 통해 우리 인천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지방선거에 도전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에선 박 후보의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되는 연수구 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이번 지선과 동시에 치러진다. 박 후보는 "내가 3선을 했지만 보수세가 강해 민주당에 어려운 지역"이라며 "(후보가) 중도적이면서도 보수확장성이 있고, 무엇보다 인천을 잘 알아야 한다. 보궐선거 기간이 짧으니 인지도가 높아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낳은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도 재보궐 대상 지역구다. 여기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박 후보는 "이 대통령의 철학과 정신이 잘 묻어나는 후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유시민 작가가 제기한 민주당 'ABC론'이나 '뉴이재명' 현상이 민주당의 세력분화 진행을 보여준다는 우려에 대해선 "지속가능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은 확장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A(민주당의 전통적 가치를 중시하는 부류)로 분류되는 가치 지향적 사람들이 당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다고 하더라도 그 세력만으로 우리가 지속가능한 진보를 이어갈 수는 없다"며 "세력을 확장하는 게 정권 재창출을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