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만나 "'중임·연임 않겠다' 선언하라"

박상곤 기자
2026.04.07 15:51

[the300]청와대 "'즉답 피했다'는 전언 사실 아냐" 반박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및 오찬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4.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에 앞서 '중임·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달라는 요청에 즉답을 피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부산 특별법) 통과 협조 요청에도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그러나 "이 대통령이 연임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는 전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여야 대표·원내대표 회동 결과 브리핑'에서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모두 지방선거와 동시에 하는 개헌에 대해 반대 입장이 당론임을 분명히 했고 거듭 강조했다"며 "장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개헌을 논의하기 전에 (이 대통령 본인이) 중임이나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국민께 선제적으로 하는 것을 건의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다"고 했다.

청와대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이 대통령은 '연임 개헌에 대해 현재 공고된 개헌안을 수정해서 의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야당이 개헌저지선을 확보한 상태에서 불가능하지 않느냐'고 대답했다"며 "즉답을 피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아울러 이 대통령이 유류세 인하와 부산 특별법 처리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유류세 추가 인하 건의도 있었는데 이 대통령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다르고, 입장 차이가 분명하다는 부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대표가 회동 전 언급했던 부산 특별법 처리 요청과 관련해서는 "비공개회의에서도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가 거듭 이 법에 대한 통과를 건의했지만 이 대통령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담에서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가 국민 생존 7대 사업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도 긍정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조작기소 국정조사에 대해서 송 원내대표가 문제점을 얘기했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 부분은 안 하는 것으로 강력히 얘기했다"며 "그렇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강력한 (추진) 입장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 수석대변인은 송 원내대표가 처음 제안했던 이날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에 대해 "정례화를 제안했지만 이 대통령은 필요할 시 (회담을) 하는 것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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